Chanje Park

나와 사업에 대한 생각들

Archive for February, 2021

클럽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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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내가 지금 무엇을 모르고 있고, 어떤 것을 알아야 하는지 아는 것만으로도 벅차다. 더 잘 알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고 듣는 게 엄청 도움이 된다. 동료들과의 미팅에서도 발견할 수 있고, 클럽하우스와 페이스북 같이 외부 채널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보통 책이나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는 정제되고 제한된 지식만 얻을 수 있는데, 클럽하우스는 다른 회사의 리더나 실무자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를 아주 가까이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나같이 네트워킹 하는게 부담스럽고 밖에 나가는걸 꺼리는 사람에겐 너무 좋은 채널이다. 덕분에 노하우를 많이 배우고 있다.

Written by Chanje Park

February 23rd, 2021 at 12:13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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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볼 팬더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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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 – 스노우볼 팬더밍 – 을 곱씹어 보면, 작은 눈덩이(지지자 발굴)을 찾아 그것을 평생 굴리는(팬덤 육성) 것을 비유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팬덤을 만들기 위해 단기적인 전략을 세울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하고 있는 소셜 미디어 채널 운영은 빠른 시간에 팔로우, 구독자 수 를 KPI로 잡고 이 숫자에 집착하고 있는데, 이래서는 지속되기도 어렵고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이 책은 우리의 팬덤을 정의하고 우리 서비스/회사의 상황에 맞게 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작가는 한국에서 가장 진화된 형태의 연예인 팬들은 무조건적인 추종을 하는 1세대, 소비자로서 진화된 2세대를 넘어 생산/기획에 참여하고 의견을 내는 3세대로까지 진화하였는데, 기업의 팬덤 관리는 아직도 여전히 1세대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소셜 미디어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 작가는 웹 2.0의 정신을 언급한다. 우리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하기 위해서만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후기를 먼저 파악해서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책에서 디지털 시대의 문화 코드로 설명하는 “잉여코드, 있어빌리티, 인스타워시, 덕후코드”의 본질을 따져보면, 결국 인간의 본성 중 애착과 (사소하지만) 그에 대한 인정욕구를 요즘 밀레니얼 & Gen-Z 세대에 맞추어 설명한 것이라 생각한다.

고객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고객들이 소셜 미디어에서 우리 제품을 어떻게 얘기하고 있는지를 관찰하고, 전략을 수립하여 소셜 미디어를 해킹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그렇게 만들어진 지지자들을 팬으로 육성하는 과정에서는 어떻게 팬덤의 리텐션을 세심하게 다뤄야 할 지에 대한 충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사례로 든 유니레버는 가지고 있는 여러 브랜드에 대해서도 각각 따로 팬덤을 관리한다. 고객이 제품/서비스를 사용하면서 느끼는 가치의 공감을 이끌어 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느낀 점은, 팬덤을 구축하기 위해 기업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실전서에 가까운 것 같다. 팬 테크(Fan-Tech)라는 단어를 설명하며 팬덤을 구축하기 위한 여러 사례와 전략에 대해서 제시한 점은 향후 우리가 만들 서비스를 기획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Written by Chanje Park

February 14th, 2021 at 8:4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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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S F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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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 멤버와의 미팅에서 내가 다양한 소식들과 인사이트를 어떻게 공유하는지를 궁금해 하신 분이 있었다. 나는 RSS 피드를 사용한다. Google Reader를 쓰다가 수년 전부터는 Feedly라는 서비스를 쓰고 있다. 하루도 안 빠지고 매일 쓰는 서비스가 뭔지 생각해보니 YouTube도, Facebook도 아니고 Feedly다. 유료 결제해서 쓰고 있지만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은 서비스 중 하나.

엥? RSS 그거 완전 구시대의 유물 아니냐? 생각하실 지도 모르겠는데, 의외로 쓸만하다. 여전히 기술 트렌드 소식, 조직문화, 업황, 서비스들의 런칭/릴리즈 소식 등을 모아보는 데 쓰고 있다. 우리 서비스/비즈니스와 관련된 키워드를 걸어서 주기적으로 가져오게끔 하고 있고, 몇몇 유용한 블로그/뉴스들을 구독해서 읽고 있다.

그렇게 모아서 하루에 약 500개 정도의 글들이 쌓이는데, 물론 다 읽어보지는 못하기 때문에 제목만 보고 필요한 글을 취해서 읽는다. 실제 클릭율로 따지면 1% 내외인 것 같다. 그리고 나름 인공지능 기반의 필터링도 동작하는데, 해외 서비스라 한글 아티클들의 필터링을 기대해선 안 된다.

요즘은 콘텐츠 창작자에게 꽤 괜찮은 수익을 안겨주는 채널이 YouTube라고들 하지만, clickbait 노리는 영상들이 너무 많고, 빠른 소식을 접하기에 동영상은 의외로 적합한 매체가 아닌 것 같다. 제작하는 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그래서 신뢰할만한 블로그나 뉴스가 트렌드를 알아보기엔 더 적합하단 생각이다. 텍스트 기반이라서 클리핑 하기도 좋다.

뉴스레터나 팟캐스트도 주기적으로 보고 듣지만, 이건 아무래도 편집한 사람들의 의도나 사견이 들어갈 수 밖에 없어서 한계가 있다. (그리고 YouTube만큼 역시 배포가 느리다..) 그래서 하루에 10분 정도 시간을 들여서 주기적으로 트렌드를 파악하는 시간을 갖고 있고, 어느새 내 daily routine이 되었는데 나쁘지 않다.

Written by Chanje Park

February 4th, 2021 at 8:3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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