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갑자기 문득 든 생각.
내 나이가 지금 만으로 28인데, 젊다면 젊고, 늙었다면 늙은 나이인 것 같다.
100세 인생 바라보자면, 아직 30%도 안 지났으니 앞으로도 무진장 할 일이 많겠다 싶다가도,
자유롭게 활동 할 수 있는 총명함이 남아있을 때를 생각하면, 이제 절반 좀 지났을 것 같은데, 방심하다가는 순식간에 지나가 버릴 테니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겠다 싶기도 하고,
그런데 나보다 어린 분들이 더 뛰어난 퍼포먼스를 드러내는 걸 보면 부럽기도 하고 조급함도 들고, 내 나이를 생각하면 여러가지 복잡하고 미묘한 생각만 든다.
한 10년 쯤 뒤에는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몹시 궁금하다. 그 때의 나는 뭘 하고 있을까. 여전히 싸이월드 감성 돋는 글이나 적고 있을까? 😅
적어도 후회는 없는 삶을 살았노라 하고, 돌이켜 볼 수 있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