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je Park

나와 사업에 대한 생각들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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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는 직원들이 사장에게 듣는 수많은 피드백과 잔소리 중에 (그나마) 제일 효과적이고, 먹히는 방법인 것 같다.

1:1 미팅, 비전과 미션, 기업 문화, 사내 이벤트… 모두 중요하고 필요한 것들이지만, 결국 누가 승진하는가, 누가 연봉이 오르고 보너스를 받는 지가 회사에 남아있을 지, 떠나야 할 지를 결정하는 이유가 된다.

진짜 평가를 주기 위해서는, 서로에게 솔직해야 하고 신뢰할 수 있는 관계가 구축되어야 한다.

직원도 언제든 여기보다 더 좋은 회사로 옮길 수 있고(또 그래야 하고), 회사도 언제든 더 나은 직원을 데려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한 쪽이 아쉬운 상황이어서는 절대 신뢰관계가 생길 수가 없다. 회사가 갑이던, 직원이 갑이던지 간에, 갑을관계가 될 뿐이다.

평가를 통해 직원이 회사가 바라는 방향대로 제대로 일하고 있는지에 대해 피드백을 주고, 회사의 fit과 맞지 않거나, 더 이상 현재 회사의 성장에 기여를 하지 못하는 직원은, 이후 거취에 대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빠르게 주는 것이, 아쉽지만 서로에게 오히려 더 나을 것이라 믿는다.

평가에 대한 이유는 최대한 상세하게 설명해 주도록 한다. 상대평가에 따른 보정은 최대한 지양한다. 다 같이 못한 결과가 나왔다 하더라도 그 중에서 제일 잘 한 사람에게 좋은 고과를 주는 것은, 그 사람에게는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사장 하면서 안타깝게도 평가하는 데 미숙했던 것 같다. 이제는 더이상 아쉬울 일이 없도록 잘 평가를 해야 겠다.

Written by Chanje Park

June 24th, 2021 at 11:33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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