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je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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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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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스캔들

아래 내용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나이키는 육상 경기에 천문학적인 비용을 스폰서십하기로 유명한 기업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서라도 승리를 추구하는 나이키의 정신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오리건 프로젝트’를 통해 빼앗긴 육상 스포츠의 패권을 되찾으려 했다. 이를 위해 말 그대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이 프로젝트를 추진한 코치는 반도핑협회의 조사 끝에 일반인에게 도핑 약물을 실험한 위반 사실이 적반되어 출장 정지를 당한다. 하지만 코치가 지도한 선수들의 조사 결과에서는, 그 누구도 위반 항목이 발견되지 않는다.

제작진은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과연 과학기술의 힘을 이용해서 얻은 승리가 공정하다고 볼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하루에 1g까지 섭취가 허용된 약물을 0.99g 섭취하고, 높이가 40mm까지 허용된 규정을 위반하지 않기 위해 39.5mm로 만든 러닝화를 신고 이겼다면, 비록 규칙은 어기지 않았지만, 이런 행위가 공정하다고 볼 수 있을까? 그리고 이런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다가 나중에 발각되었다면 어떨까?

선수들, 코치 그 누구도 잘못한 점은 없어 보인다.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이러한 차이 없이 승리를 따내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사실에는 부정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우리는 왜 스포츠에 열광하는가? 공정한 룰이라는 암묵적인 동의에서 만들어지는 선수들의 노력이 시청하는 관중에게 감동을 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스포츠에서의 공정하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일까? 기술의 사용은 어디까지 공정하다고 받아들여지고, 용인될 수 있을까? 이 영화를 다 보고서도 납득할 수 있는 답을 얻지는 못했다. 하지만 충분히 생각해 볼 여지는 있을 것 같다.

Written by Chanje Park

July 15th, 2021 at 10:1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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