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je Park

나와 사업에 대한 생각들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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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사람 관련된 고민을 제일 많이 했다.

회사 만들고 5년이 넘어서야 깨닫게 된 것은 우리에게 맞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는 것이다. 개인적인 친분으로, 경력/능력이 뛰어나 보여서,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있어서 등의 이유는 부차적일 뿐이다.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초창기 기업에서는 대표가 원하는 인재)에 부합하는 사람인지를 제일 먼저 봐야 한다. 여기서 조금이라도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면, 아무리 사람이 없고 일할 사람이 급히 필요하다고 해도, 안 맞는 사람을 억지로 맞추는 것보다 애초에 맞는 사람을 뽑는게 맞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으니까.

그동안 여러 사람과 사건을 겪으면서 느낀 점을 바탕으로, 내가 원하는 인재상을 꼽아 보았다.

  • 기본적인 비즈니스 매너를 갖춘 사람. 너무 당연한 얘기인데 스타트업이라 이런 부분을 간과하거나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사회 초년생이라 모를 수 있지만, 배우려고도 하지 않는 사람은 최악. 회사를 동아리처럼 생각하고 오는 사람과는 함께 일하고 싶지 않다.
  • 꼼꼼한 사람. 업무 처리, 커뮤니케이션, 약속 등의 사소한 부분에서 실수가 잦은 사람 때문에, 회사 내의 다른 누군가는 반드시 힘들어진다.
  • 주도적인 사람. 이건 모든 early startup에 해당되는 부분일 것이다. 아직 업무의 체계가 만들어져 있지 않거나 굉장히 미흡하다. 그래서 업무의 파이프라인을 새로 만들거나, 개선하는 일들이 빈번하다. 본인이 수동적이거나 주어진 일을 하는 데 익숙하다면 회사 생활이 어려울 수 있다.
  • 손이 더러워져도 되는 사람. 회사 환경에 당연히 불평과 불만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불평하고 하소연 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해결하려 노력하는 사람이면 좋겠다. ‘이 문제는 내가 해결할 일이 아니다’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면 오래 버틸 수 없을 것이다.
    물론 구성원마다 R&R이 정의되어 있고, 우리도 명확하게 만들려고 노력하지만, 초기 기업 특성 상 책임이 붕 뜨거나 모호해지는 일들이 항상 생긴다. 그럴 때 누구보다 먼저 나서서 직접 해결하고자 하는 사람이면 좋겠다.
  • 궁금해 하는 사람. 회사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 모두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점에서 의문을 갖고, 개선 방향을 제안할 수 있으면 베스트. 본인의 커리어에서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커리어의 성장을 위해서 회사를 이용할 수 있는 인재였으면 좋겠다.

Written by Chanje Park

October 13th, 2021 at 9:2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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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Response to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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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요새 항상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남창원

    18 Nov 21 at 11:3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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