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je Park

나와 사업에 대한 생각들

우리만의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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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많은 걸 가지고 있어도, 아직 가지지 못한 것들에 대한 갈증과 부러움이 생기는 것은 사람인 이상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게 되는 감정인 것 같다.

주변 사람들이 관심 가지는 것, 요즘 뜨고 너무나 잘 되고 있는 것, 힙하고 좋아보이는 문화, 복지와 분위기.

내가 가지지 못한 것, 새로운 것이라면 눈길이 가고, 끌리고 혹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것들의 이면에는 그들을 용인해준 사회와 제반 환경, 수많은 고민들을 통해 나온 인사이트와 영감, 그리고 나에게는 없는 약간의 운이 뒤섞여 있다. 우리는 이런 사실을 쉽게 간과한다.

예를 들자면 넷플릭스의 ‘규칙 없음’이 작은 스타트업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최고의 인재 밀도와 미국의 유연한 근로 환경에서 만들어 진 문화를 스타트업에 그대로 이식하는 것은 불가능하거나 굉장히 어려운 일일 것이다.

사람을 쓸 때도 마찬가지다. 화려한 경력과 뛰어난 언변, 적합한 스킬셋을 보유한 인재가 꼭 우리에게 맞는 솔루션인 것은 아니다.

어릴 때부터 수능과 주입식 교육을 받아온 세대이다. 나만의 답을 찾으려 고민하는 건 시간 낭비였고, 이미 정해져 있는 답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빠르게 풀어내는지가 중요했다. 사회에 나와서도 남들이 시키는 대로, 주어진 대로의 인생을 사느라 바쁘게 하루를 보내고 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남들이 풀어놓은 이미 검증되어 있는 답을 그대로 따라 간다면 아마 스트레스도 덜하고 편하게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남들이 닦아놓은 반듯한 길을 보면서 우리는 부러워 하고 존경의 마음을 가질 수 있지만, 그 길을 그대로 따라 가서는 절대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그래서 어렵고 힘들어도 우리만의 답을 찾아야 하겠다는 결심을 한다.

Written by Chanje Park

March 16th, 2022 at 2:14 am

Posted in 미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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